
이런 날 있잖아요. 하루 종일 사람에 치이고, 할 일은 쌓여 있는데 영 집중도 안 되고.
그럴 때 '아, 나 혼자 조용히 있고 싶다' 싶으면서도 막상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저도 그랬거든요.
자취 3년 차인데도 말이에요.
집에서 꼼짝 않고 '나'를 충전하는 법

처음에는 그냥 멍하니 TV만 틀어놓고 있었는데, 그러고 나면 뭔가 더 허무한 기분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좀 바꿔봤어요.
제 취향대로 방을 꾸미는 것부터 시작했죠. 좋아하는 조명을 켜고, 푹신한 쿠션을 잔뜩 깔아놓고.
그냥 그렇게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좀 다르더라고요.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좋아하는 음악만 잔뜩 틀어놓고 멍 때리기도 해요. 아니면 뭐, 옛날에 재밌게 봤던 영화나 드라마 정주행도 좋고요. 옛날처럼 큰맘 먹고 해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편하게 흘러가는 대로 두는 거죠.
딱히 뭘 '성취'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요.
나가서 '나'를 찾아 나서기

집에만 있으면 답답할 때도 있어서, 이럴 땐 무조건 밖으로 나가요. 근데 어디를 가도 북적거리는 곳은 피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주로 동네 산책을 하거나, 좀 한적한 카페에 가서 책을 읽어요.

카페 갈 때는 일부러 노트북 말고 책 한 권 딱 들고 가요. 그리고 커피 한 잔 시켜놓고 2시간 정도?
그냥 책에만 집중하는 거죠.
주변에 누가 말을 걸어도 괜찮고, 굳이 뭘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도 없고요. 그냥 오롯이 저 자신과 책만 있는 시간이에요.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몰입'

저는 가끔 시간이 좀 남으면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써요. 물론 엄청난 실력은 아니에요.
그냥 끄적거리는 정도죠. 근데 신기하게도 이렇게 뭔가를 만들고 있으면, 다른 생각은 다 잊게 되더라고요.
전에뭣 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났던 날이 있었는데, 그때 그냥 손 가는 대로 아무렇게나 색칠을 했거든요.

근데 끝나고 나니까 마음이 훨씬 편안해진 거예요. 뭔가 '나'라는 사람이 이렇게 뭔가를 만들어낼 수도 있구나, 하는 작은 성취감 같은 것도 들었고요.
나에게 맞는 '혼자만의 시간' 고르기

근데 이게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집에서 꼼지락거리는 것도 좋아하지만, 가끔은 밖으로 나가서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게 더 좋거든요.
성향 추천 활동
| 집에서 편안하게 쉬고 싶다면 | 좋아하는 영화/드라마 보기, 음악 듣고 멍 때리기, 아늑하게 방 꾸미고 휴식 |
|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면 | 한적한 카페에서 책 읽기, 동네 산책하며 주변 둘러보기, 갤러리나 작은 전시회 방문 |
|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면 | 그림 그리기, 글쓰기, 악기 연주, 뜨개질 등 취미 활동 |
예전에는 혼자 시간 보내는 게 좀 외로운 건 줄 알았는데, 막상 제 시간을 제대로 즐기게 되니까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